교보문고 어느 에세이 코너에서 처음 이 책을 발견 하였다.
"박.정.민?" 내가 아는 그 배우 박정민씨가 책을? ..이라고 추측하기엔 그의 얼굴이 너무 대문짝 처럼 크게 홍보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구입하진 않았다. 유명한 사람들이 쓴 책들은 색깔이 있지만 그 색이 가끔은 부담스럽게 느껴질때가 있어 구입하기 꺼려진다는 개인적인 취향이였다.
그렇게 지내던 중, 오디오 북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다. 책을 눈이 아닌 귀로 듣는다는 것은 익숙하진 않았지만 독서의 고정관념을 살짝만 넘어서면 새로운 것이 생활 속에 아주 좋은 도구로서 매력있어 보였다. (네이버 플러스의 회원이지만 지금까지는 오디오북을 혜택을 사용안한 것 또한 오디오북을 시도하려는 또 다른 이유였다. )
"누구 책을 나의 첫 오디오북 책으로 할까나?"
혼자 중얼거리며 눈을 바쁘게 찾던 중 먼지 속 예전 기억되었던 친구를 만나듯이 선택하게 된 오디오북이 쓸 만한 인간 이였다. 거기에 작가이자 배우인 박정민 배우가 읽어준다고 하니 더욱 구미가 당겨 듣기 시작하였다.
책은 전반적으로 그의 자서적인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지금은 배우로서의 위치가 많이 올라갔지만 2010년 중반대의 그는 많은 고민을 하였고 사람을 만났으며 자신의 생각과 기분에 대해 유쾌하기도 아련하기도 찌질하기도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는 책이였다.
5시간 정도의 긴 시간이지만 근 1주일 동안 챕터별로 나눠들어 부담스럽지 않았다. 아니 어찌보면 만원지하철에서 사람들이 빡빡한 사이에서 저녁 런닝을 하며 라디오를 듣듯이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는 경험이 참 좋았다. 이 책이 나의 첫 오디오북이라 잊혀지지 않을 첫 경험(?) 생각되었다.
메모하며 적을 필요가 없기에 흘려 듣는 부분도 많았지만 책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하였다. 책 내용중 하나는 확실히 기억에 남는다. "찌질하다의 반대말은 찌질했었다가 아닐까?" 이 문장은 박정민 작가의 그 동안 책을 접한 내공이 느껴지는 한 문장이였다. 누구든 찌질함이 없는 청춘은 없었고 경험을 통해 자신을 성장하고 지금의 내가 예전의 나보다는 조금 덜 찌질한 어른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되어지는 그의 경험담이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나가 공감이 많이 간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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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정착
여행
처음
대종상과 홍콩
휴식
2부
새해 복
영화 같은 인생
책
수첩
찌질이
노력의 천재
와이키키 브라더스
상실의 시대
벨기에
강박
엄마
3부
칠거지
아르바이트
쉬리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팀
동주
덕
이사
잘 듣고 있습니까
인터뷰 1
인터뷰 2
페루
응답하라
4부
30
영숙이와 별이
마이너리그
상
모르는 세상
4번타자 왕종훈
Untitled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름
무대
불행
아빠의 청춘
5부
변산
카이스트
블랙 미러
뮤즈
쓸 만한 인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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